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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회사는 매수량을 늘려 국내 비트코인 보유 1위 기업으로 올라설 계획이다.
비트맥스는 지난 23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및 운영자금 목적의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납입일은 6월 20일이다. 납입 대상자는 라르고스브릭2호 투자조합다.
이번 투자금은 400억원이 연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취득에 사용된다. 100억원은 올해와 내년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트맥스는 지난 23일 비트코인 29.2256개를 44억6759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비트맥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4개로 늘어났다.
회사는 지난 3월부터 단기유망주
공격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3월 10일 50개, 24일 38개, 4월 10일 37개, 5월 16일 28.1109개를 양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에 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글로벌 금융 서비스기업이 비트코인 매수를 허용하는 등 유동성과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힌 시과매도
장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양수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보유를 넘어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비트코인 역할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보유 1위 상장사로 발돋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 1위 상장사는 223개를 보유한 게임사 위메이드다. 두 회세명전기 주식
사의 비트코인 보유 격차는 29개밖에 되지 않는다. 29개의 추가 매입은 현재 보유 자금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해 6월 전환사채 납입 전 1위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전략은 비트맥스의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일본 메타플래닛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비트맥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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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은 과거 호텔, 관광 사업을 주력으로 했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비트코인 매집을 본격화했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지난 1일 394엔에서 22일 1083엔까지 급등했다. 이는 1분기 비트코인 기반의 수익전략으로 매출 8억7700만엔, 영업이익 5억9300만엔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덕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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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의 주가도 5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2225원이었던 주가는 2일 3170원까지 상승했다. 비트맥스가 국내 1위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타이틀을 확보하고, 비트코인 기반 수익전략을 펼친다면 투자심리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비트맥스는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주요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산으로 운용하며, 시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